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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 검사 준비

건강 더하기 2024. 5. 20.

카메라를 이용해 대장 속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대장 내시경이라 한다.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장이 깨끗이 비워져야 하는데, 3일 전부터 식단을 관리하면 좋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다.

 

대장 내시경 검사란?

유연하고 기다란 관 끝에 카메라가 달린 장비를 항문을 통해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가 바로 대장 내시경 검사다. 대장 내시경의 대표적 목적은 대장암 판독으로 화면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해 정확도가 매우 높다.

암이 되기 이전단계인 용종은 내시경 검사도중 바로 제거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다양한 장 질환(크론병, 대장염, 등)을 판독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국소마취제와 윤활제를 바르고 검사를 진행하지만, 배가 부른 느낌과 통증 등의 문제로 대부분 사람들은 수면 검사를 택해 진찰을 받는다. 소요시간은 10~30분가량 걸리며, 수면 검사는 30분가량 추가적으로 휴식을 갖아야 된다.

50세가 넘으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검사를 필수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잦은 변비와 배변습관 변화, 혈변, 가느다란 변을 보았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인체 내장 일러스트
대장

 

대장 내시경 전 음식 주의 사항

대장 내시경 검사를 예약했다면 3일 전부터 음식을 주의해 먹는 게 좋다. 검사 전 관장을 하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나 싶겠지만, 관장은 생각보다 어려운 과정인데 음식조절은 검사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되며 나아가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 검사받기 전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다.

  1.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된 채로 남아 대장에 머무르거나 붙어 대장 내시경 검사 중 시야를 방해하고 정확한 검사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상추 등 채소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니 검사 3일 전부터는 이러한 음식을 되도록 섭취하지 말자.
  2. 과일 역시 섬유질이 많아 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과일의 껍질은 소화가 잘 안돼 대장에 남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방해하게 된다. 
  3. 씨가 있는 음식이나 견과류도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들로 검사에 방해가 되니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4. 돼지고기, 소고기, 기름기가 많은 튀김 등 소화가 어려운 음식들은 대장에 오래 머물게 되고, 내시경 시아를 가리게 된다. 또한 지방과 기름이 대장에 남아 관장약 효력을 떨어뜨린다. 
  5. 당연하지만 술은 먹지 않아야 한다.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술은 대장에 자극을 주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 본의 아니게 술을 마셨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는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자.

 

대장 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은?

생각보다 대장 내시경 전 먹지 못하는 음식이 많다. 그럼 먹어도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역으로 생각하면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식단을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로 구성하면 된다.

식이섬유가 낮은 음식들로 흰쌀밥, 닭고기, 구운 생선, 두부, 바나나, 호박, 당근, 감자 등, 대체적으로 껍질이 있는 음식은 제거하고 먹는 게 소화가 잘된다. 국물은 투명한 것들로 구성해 먹고 죽을 먹는 것도 좋다. 검사 전날 오후부터는 투명한 액체만 마시고 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마치며

여기까지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정말 대장내시경 검사는 진찰도 힘들지만 준비과정도 만만치 않다. 어렵게 받는 검사 이왕이면 꼼꼼히 준비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 대장내시경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걱정도 많고 두렵기도 할 텐데, 이번 글을 참고해 진찰받는데 도움이 되길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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