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절이 아픈이유, 장마, 비가 오면 더 아프네?!

건강 더하기 2024. 7. 13.

장마철이나 비가 오려고 구름이 끼는 날이면 꼭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런 말을 하셨다. '비가 오려나 몸이 쑤시네', 어렸을 적 참 자주 듣던 이야기인데, 이제는 내가 이러고 있다. 안 그래도 평소 관절이 아픈데 비까지 내리면 더 아픈 이유는 왜일까? 오늘은 왜 관절이 아픈 건지 이유를 알아보겠다.

 

관절이 왜 아플까?

뼈마디가 쑤시고 관절이 찌릿한 이유는 관절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부드러운 조적으로 이루어진 관절은 뼈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걸 가능하게 만들어주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겨 연골 조직에 문제가 생기면 뼈마디가 아프게 되는 것이다.

관절염에도 종류가 상당한데,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첫 번째는 노화로 진행되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뼈 끝쪽에 위치한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바로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다.

두 번째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주로 손가락이나 손목, 발목 같이 몸에 작은 부분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자고 일어났을 때 뻣뻣한 증상이 몇 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럼 관절이 왜 아픈지 관절염을 걸리는 이유가 뭔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1. 나이가 점차 들며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관절염에 걸린다.
  2. 가족 중에 관절염 환자가 많을 경우 유전적으로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3. 면역체게 이상으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에' 걸렸을 때도 관절염을 겪는다. 주로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한다.
  4. 외상이 발생하거나 어떤 이유로 부상을 입었을 때도 관절염에 걸리게 된다. 반복적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 역시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이다.
  5. 감염에 의해서 관절염이 걸리게 된다. 기타 바이러스, 세균등으로 시작되며, 드물게는 코로나 백신과 같은 주사를 맞고 관절염에 걸리기도 한다.

 

비가 오면 왜 관절이 더 아플까?

비가 오면 관절이 더 아픈 이유
비가 오면 관절이 더 아픈 이유

 

예전에 우리 할머니는 일기예보 보다 정확히 비가 오는 시간을 예측했다. 그만 큼 관절이 아프셨던 건데, 비가 오기 전, 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보였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왜 비가 오면 관절이 더 아픈 걸까? 이유는 바로 기압의 변화 때문이다.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대기압이 대체적으로 낮아진다.

이러면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오르게 된다. 안 그래도 관절염으로 고생하는데, 압력까지 오르게 되면 조직이 팽창되고 신경에 압박이 가해저 통증이 더 심하게 발생된다.

기온과 습도 변화도 한몫을 한다. 비 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낮아지게 되 근육을 수축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관절로 가야 하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염증을 발생하는 상태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렇게 날씨 변화로 생기는 관절통증은 특히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발생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겪을 때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러니 비가 올 때 관절이 아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자가면역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간략하게 비가 오면 관절이 더 아파지는 이유를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기압의 변화
  • 습도의 변화
  • 온도의 변화
  • 자가면역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날씨변화에 더 큰 통증을 보인다.

 

비 올때, 평소 관절염 통증 대처법은?

만성염증성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겪는 사람이라면, 낮은 기압과 습도가 높아지는 비 오는 날에 특히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에는 활동량도 적어져 관절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데,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 주면서 스트레칭을 틈틈이 실행해 주는 게 관절염에 좋다.

그렇다면, 비가 올 때 관절염 통증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비 올때, 관절염 통증 대처법
비 올때, 관절염 통증 대처법

습도

비가 오게 되면, 습도가 높아지게 된다. 습도가 오르게 되면 체내 수분 증발이 적어지고, 관절 내부 염증을 더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확률을 높인다.

관절에 통증을 줄이려면 습기를 제거해 주는 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록 일정하게 유지해 줘야 한다. 참고로 관절에 좋은 실내 습도는 약 50% 내외로 맞추는 게 좋다.

주의할 것으로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 사용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습도를 줄이는데 에어컨이 사용되는 게 맞기는 하지만, 관절염 환자에게는 온도를 낮게 만드는 에어컨은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따라서  습도를 유지하려면 전용 제습기를 사용하자.

 

온도

관절염은 온도변화에 따라 통증 정도가 달라진다. 특히 낮아지는 온도는 혈액순환을 어렵게 만들고 관절에 염증유발 물질을 증가시켜 더 큰 통증을 발생시킨다.

관절의 통증은 온도가 높아도, 낮아도 발생된다. 그러니 실내 온도는 26~28 정도 적당히 유지해 주고, 실외와의 온도를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다.

따뜻한 물을 수건에 적셔 아픈 부위에 온찜질을 시행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절과 주변 근육에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관절의 뻣뻣함을 줄여줌과 동시에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크다. 단, 찜질을 너무 오래 하거나 뜨거운 물 사용은 자칫 화상의 위험이 따르니 주의하자.

 

찜질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데 찜질처럼 좋은 게 없다. 보통 찜질이라 하면, 따뜻한 핫팩을 이용하는 걸 생각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온찜질, 냉찜질을 시행해 주는 게 더 정확하다.

우선 온찜질은 관절과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몸에 뻣뻣함이 심하다면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는 방법도 좋다. 온찜질은 퇴행성 관절염에 특히 효과가 좋으니 참고해 통증이 생길 때마다 실행해 보자.

냉찜질은 관절염으로 발생되는 부기가 심할 때 사용된다.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일 때 부기와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냉찜질을 행해주면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관절염을 통틀어 붓기와 열이 심하게 날 때는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을 해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자세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고 집안에서 오랜 시간을 갖게 된다. TV, 스마트폰, PC 사용을 많이 하게 되는데, 문제는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서 관절 통증을 더욱 증가시키게 된다.

쪼그려 앉거나 책상다리 자세를 취하는 건 관절에 무리를 더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집안일에 목적으로 쪼그려 않거나 오래서 있는 등의 행동들은 관절 좋지 않으니 되도록 비가 오래 내리는 날에는 활동량을 줄이면서 쉬는 게 좋다.

 

스트레칭, 운동

관절염으로 뼈마디가 아프면, 운동하기가 무서워지게 된다. 관절은 사용할수록 건강해지는 게 맞는데 활동이 줄어들면 상태가 더욱 악화돼 통증이 더 심해진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가볍고 실천이 쉬운 스트레칭을 해보자. 간단하게 시행하는 운동과 스트레칭은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생각날 때마다 실천해 준다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감소는 물론 관절도 튼튼하게 된다.

아래 링크 버튼은 관절염에 좋은 운동, 스트레칭 관련 영상이다. 참고해 관절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