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효능, 부작용, 먹는 방법은?

물컹한 식감을 갖고 있어서인지, 가지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확실히 갈리는 음식 중 하나다. 나 역시 이런 이유로 어릴 적 가지를 먹지 않았다. 그땐 잘 몰랐는데, 가지는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하다. 오늘은 가지 효능과 먹는 방법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다.

 

가지 효능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가지를 자주 챙겨 먹는다. 여러 몸에 좋은 효능이 많아서도 먹지만, 입맛에도 맞아 즐겨 먹는 편이다. 그럼 가지 효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가지 효능, 부작용

피로

몸에 피로가 쌓이면 무기력해지고, 어떤 일에 집중을 잘 못하는 상태가 된다. 심하면 근육통이나 두통까지 겪고 잠도 잘 못 자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피로를 풀어주려면 비타민 C 성분이 필요한데, 가지에는 이를 충족해 주는 비타민 C가 꽤 많다. 겉이 보라색이라 꼭 없을 거 같은데, 의외다. 피로를 관리하고 싶다면, 가지를 먹어보자.

 

붓기

음식을 짜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몸이 자주 붓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짠 음식을 먹으면 물이 더 먹고 싶어 지는데, 이는 체내에 짙은 나트륨 농도를 옅게 만들기 위해서다.

수분이 몸에 많아지면 세포 내에 물이 쌓여 몸에 붓기(부종)가 발생한다. 칼륨 성분은 몸에 나트륨과 수분배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가졌다. 칼륨은 몸에 붓기가 심할 때 섭취하면 좋은 성분으로 가지에 특히 다량 포함돼 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자주 몸이 붓거나 손, 발과 같은 특정부위가 부어 고민이라면, 가지를 식단에 구성해 자주 먹어보자.

 

눈

가지를 섭취하면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지에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으로, 눈에 세포 손상을 줄여주고, 시각을 담당하는 눈에 로돕신 단백질 재생을 촉진한다.

따라서 가지를 자주 먹으면 눈에 피로가 개선되고 시력유지가 가능해진다. 침고로 가지를 먹는다고 나빠진 시력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피부

기본적으로 가지는 비타민 C 성분이 많아 피부 탄력을 높이는 콜라겐 생성이 용이하다. 또한 가지 속엔 루페올 성분이 풍부해 피부에 피지, 여드름, 염증 등을 줄여 매끄럽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가지에서 루페올 성분을 추출해 화장품도 만든다고 하니, 피부를 위해 챙겨보도록 하자.

 

혈관 질환

혈관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때문이다. 가지에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이런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데 강력한 힘을 가졌다.

또한 중성지방을 줄여줘 원활한 혈액순환을 하게 만든다. 꾸준히 가지를 먹는다면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거다.

 

체중

일단 가지는 칼로리가 100g당 약 20Kcal로 매우 낮다. 소화를 느리게 만드는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조금만 가지를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진다. 이런 영향은 과식을 방지해 주고 이는 곧 체중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다이어트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영양소도 풍부한 가지를 갖고 체중감량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암

가지는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다. 대표적으로 함유된 성분으로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클로로겐산 등 발암물질을 감소시키고,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가지를 자주 먹게 되면 세포에 손상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줘 암을 예방해 준다. 

 

 

건강하게 가지 먹는 방법

1. 보라색 가지 껍데기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몰려있다. 가지를 물에 오래 두면 보라색물이 빠지게 되는데, 이러면 안토시아닌 성분이 부족해진다. 그러므로 가지는 물에 오래 두지 말아야 한다.
2. 가지를 물에 삶을 때 안토시아닌 성분이 물과 함께 빠져나오는데, 웬만하면 물은 버리지 말고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
3. 들기름과 가지는 궁합이 서로 잘 맞는 음식이다. 들기름은 고온에 산패가 쉽게 되니 꼭 마지막에 가지에 곁들여 먹도록 하자.

 

가지 부작용

감자의 싹에 들어있는 독성물질 솔라닌 성분이 가지에도 소량 포함돼 있다. 대부분 가지를 조리해 먹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되지만, 간혹 사람에 따라 복통, 위경련, 어지러움 등을 겪는다.

이러한 독성 물질 때문에 가지는 가급적 생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 몸에 좋다가 너무 과하게 먹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