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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 먹어도 되나요? 씨앗에 관한 편견!

건강 더하기 2024. 6. 8.

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생각나는 과일, 바로 시원한 수박이다. 90% 이상이 물로 채워진 수박은 갈증 해소는 물론,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C 등, 다양한 영양소로 여름철 손꼽는 보양식이다. 남녀노소 즐겨 먹는 수박이지만, 수박씨는 그렇지 않다. 먹으면 배탈이 난다, 독소가 들어있다, 소화가 안된다 등, 여러 편견들로 문전박대를 맞는다. 과연 수박씨 먹어도 될까?

 

수박씨 먹어도 되나요?

수박씨 먹어도 되나요?
수박씨 먹어도 되나요?

수박씨를 먹으면 독소로 배탈이 나고 소화가 안된다는 소문은 틀린 말이다. 도리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가득하다. 하지만 수박씨를 씹어서 먹는다는 건 유쾌하지 못하다. 식감도 맛도 별로기에 대부분 먹는 걸 꺼린다.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자. 수박씨를 버리지 말고 깨끗이 씻어 잘 말려놨다, 팬에 볶거나, 가루로 만들어 다양한 요리에 적용해 보자. 먹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어떻게 먹든 영양소 가득한 수박씨, 결론을 내자면 먹어도 된다!

 

수박씨 효능은 무엇인가요?

수박씨 효능
수박씨 효능

수박씨를 먹어도 되는 건 알았는데, 먹으면 뭐가 얼마나 좋길래 먹으라고 하는 걸까? 수박씨의 효능 지금 바로 자세한 내용 확인하겠다.

해독

며칠 전 동료가 수박씨에 독성이 있다며 모두 뱉는 걸 보았다. 놀랍게도 그가 생각했던 과는 완전 반대로 수박씨는 체내 독소를 제거해 주는 성질을 가졌다. 바로 시트룰린과 칼륨 성분 때문인데, 이 두 성분은 체내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만들어 몸에 붓기와 노폐물이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돕니다.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이중 하나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인데, 수박씨는 이를 낮추는 성분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또한 아르지닌 효소로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게 만든다. 심근경색, 고혈압과 같은 질환 예방은 물론 회복에도 도움이 되니, 수박씨는 버리지 말고 먹도록 하자.

 

항산화

수박을 먹을 때 씨를 씹으면 약간 쓴 내가 난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맛 때문에 먹기를 꺼려하는데, 이제부터는 그 쓴 내를 즐겨야겠다.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먹으면 쓴맛이 난다. 예로부터 쓴 게 약이 된다고, 자주 먹어주면 항암, 항염증 등에 도움이 돼 암세포 증식과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 당연히 같이 올라가게 된다.

 

우울증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기도 하지만, 체내에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기도 한다. 수박씨에는 이러한 세로토닌 호르몬 생성을 돕는 비타민 B, 성분이 많다. 기분이 우울할 때 모아두었단 수박씨로 차를 끓여 마셔보자.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노화

세포 노화를 늦춰주는 성분 리코펜. 주로 토마토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박씨도 이런 효소가 꽤 들어있다. 리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주름이 생기는 걸 억제한다. 주로 세포 손상을 막는 리코펜은 수박씨의 또 다른 성분인 마그네슘, 아연과 함께 알츠하이머병, 이른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박씨 먹는 방법

수박씨 먹는 법
수박씨 먹는 법

수박씨를 먹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수박을 먹을 때 같인 씹어먹는 거다. 단단한 껍질과 쓴맛, 식감이 나빠 대부분 씨앗은 뱉는다. 온라인 구매를 통해 수박씨 건강기능 식품을 먹는 것도 좋지만, 가정에서 쉽고 빠르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수박씨를 먹어보자.

볶기

  1. 먹고 남은 수박씨를 깨끗하게 물로 씻어 주고 적당히 말린다.
  2. 마른 프라이팬에 수박씨를 넣어 볶는다. 팬은 살짝 달군 후 약불을 유지한다.
  3. 10~15분 정도 팬을 흔들어 수박씨가 눌어붙거나 타지 않도록 볶으면 완성된다.

 

차 만들기

  1. 깨끗하게 씻어 말린 수박씨를 곱게 갈아준다.
  2. 끓는 물 1L에 갈아준 수박씨 4스푼을 넣고 30분간 끓인 후 불을 끈다.
  3. 수박씨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식을 때까지 둔다. (최소 1시간)
  4. 물이 완전히 식은 후 가루를 걸러내면 수박씨 차가 완성된다.

 

수박씨 부작용

완벽해 보이는 수박씨에도 부작용은 존재한다. 어떤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나쁘듯 수박씨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그럼 수박씨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섬유질은 장을 개선해 변비를 줄이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설사와 복통을 만들게 된다. 수박씨는 이러한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과하게 먹지 않아야 한다.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하루 수박씨 섭취는 약 30g 이상 넘지 않는 게 좋다.
  2. 수박 자체 칼로리는 낮지만 씨앗은 생각보다 높다. 수박씨 100g당 약 500~555kcal로 모르고 계속 먹는다면 체중이 증가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거나 실행 중이라면 수박씨는 당분간 멀리하자.
  3. 신장의 이뇨작용을 돕는 칼륨은 수박씨에 많다. 신장이 나쁘거나 신장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칼륨 배출능력이 낮아 수박씨를 먹으면, 혈액에 칼륨이 많아지는 상태, 고칼륨 혈증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오심, 구토, 설사, 무기력감, 피로, 등이 동반되며, 최악의 경우 심장에 큰 무리가와 심정지로 사망에 다다르게 되니, 신장이 나쁜 사람은 수박씨를 절대 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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