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었을때 증상, 일사병과 열사병은 다르다?!

오늘은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였다. 이런 날은 일사병,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어 웬만하면 외출은 짧게, 어린이와 노약자는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열사병은 자신도 모르게 걸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더위 먹었을 때 증상과 예방 그리고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다.

 

더위 먹었을 때 증상

오랜 시간 동안 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높게 오르고 몸에 이상증상들이 나타난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피로가 빨리 누적돼 몸에 힘이 빠지고 일하고 싶은 의욕이 떨어지게 된다. 더위에 조금 더 노출이 되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져 구토를 겪기도 한다. 이럼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망에 이룰 수 있다.

더위로 발생하는 대표적 증상은 일사병과 열사병 두 가지로 나뉜다. 이 두 가지는 증상이 비슷해서 같은 질환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지 질환은 확실히 다른 양상을 갖고 있다.

그럼 더위 먹었을 때 증상을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구분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더위 먹었을때 증상

 

일사병? 열사병?

최근 폭우로 농장물 피해가 심했다. 재미로 가꾸는 밭 역시 비피해가 심했는데, 더운 날 복구하려는 아버지를 간신히 말렸다. 일사병, 열사병의 차이를 모르는 부모님은 더위가 얼마나 위험한 건지 잘 모르신다.

그럼 일사병과 열사병에 차이와 증상 그리고 왜 위험한지를 알아보자.

일사병, 열사병

 

일사병

직사광선을 받는 곳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면 체온이 높아지고 일사병에 걸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몸에 피로가 급격히 늘어나고, 무력감과 식욕부진, 발열이 일어난다. 속이 메스꺼워 구토를 종종 하기도 하는데, 이 정도면 일사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즉시 그늘진 곳이나 시원한 실내로 피해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많은 땀을 흘리게 되며 피부가 창백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더위로 체온이 최고 40도까지 올라 두통과 어지러움이 발생되기도 한다. 다음은 일사병에 걸렸을 때 보이는 증상들이다.

1. 37~40도까지 체온이 높아진다.
2. 땀이 많이 나고 피부가 창백해진다.
3. 머리가 둔해지며 두통이 발생된다.
4. 힘이 빠지고 빨리 피로해진다.
5. 근육이 떨리는 경련이 발생된다.
6.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일어난다.
7. 무기력하다.

일사병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시원한 실내, 장소나 그늘진 곳으로 이동해 휴식해 주는 게 좋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셔 부족해진 몸에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발열 증상이 심하다면 몸에 물을 적셔 체온을 낮춰주자.

일사병은 충분한 물섭취와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 쉽게 낫는 게 가능하다. 따라서 활동 중 일사병 증상이 확인된다면, 즉시 휴식을 취해 몸을 충분히 회복한 후 활동해야 한다.

 

열사병

더위를 정말 심하게 먹으면 열사병이 된다. 쉽게 말해 일사병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계속 방치하고 활동한다면 열사병으로 병이 커지는 것이다. 열사병이 무서운 게 일사병과 증상이 비슷하다는 거다.

나도 모르는 사이 열사병이 돼 한순간 정신을 잃어 죽음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발열도 일사병보다 더 심해져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게 된다. 이로 인해 체온조절이 어렵게 되며, 땀이 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열사병은 일사병에서 이어지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일사병과 비슷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명이 치명적인 증상들이 많아진다.

특히 고열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몸에 발작이 일어나고 의식과 운동 신경 저하로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의료진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음은 열사병 단계가 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1. 보편적으로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는 상태로 이어질 때가 많다.
2. 40도 이상 체온이 오르게 된다. 
3. 의식을 잃거나 환각, 헛소리,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진다.
4. 호흡이 어렵거나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따른다.
5.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발생된다.
6. 근육이 떨리거나 경련이 일어난다.
7.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열사병 증상을 보이면 즉시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옷은 바람이 잘 통하도록 느슨하게 풀어주거나 벗기고,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물을 이용해 높아진 체온을 낮추자.

당연히 물은 마셔야 하며, 필요시 전해질 음료로 체내 수분을 보충해 주자. 만약 의식이 약해지거나 헛소리를 하는 등 이상증상이 심해지면, 앞서 알려준 조치들을 취해주면서 즉시 병원에 가거나 119에 전화해 도움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