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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포화도 정상범위, 주의 사항

건강 더하기 2024. 7. 20.

최근 건강검진 결과에서 근력부족 평가를 받았다. 수술하고 먹는 것만 신경 쓴 게 화근이 된 듯싶다. 어찌 됐든 체력을 키우고자 운동을 시작하려는데, 우연히 산소포화도란 것을 알게 되었다. 운동할 때 확인하면 좋다고 하는데, 꼭 필요한가 의문이다. 아무튼 오늘은 산소포화도에 대해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

 

산소포화도란? 중요한 이유!

산소포화도란 체내 속에 돌아다니는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산소화 얼마나 결합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마다로 내 몸속에 산소가 잘 공급되고 있는지를 숫자로 알기 쉽게 표현한 것이 산소포화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몸에 모든 조직은 산소가 필요하다. 혈액은 신체 조직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산소를 공급해 준다. 만약 어떤 이유에서든 이러한 활중이 줄어든다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갖은 사람이나 혈액 순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산소포화도 수치 확인은 중요하다.

산소포화도란? 중요한 이유


실제로 수술을 하거나 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들은 산소포화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에 장치를 끼워둔다.

요즘은 운동할 때도 산소포화도 측정을 한다고 하는데, 자신에게 맞는 운동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운동을 검색했을 때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대한 내용이 나왔나 보다. 참 알다가도 모를 알고리즘이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상이 좋아져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도 가능하며 기기에서 바로 수치가 나와 확인도 편하도. 심지어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관리도 된다.

참고로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밴드를 일정 부위에 감거나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휴대용과 병원에서 중환자에게 사용되는 고정형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일부 스마트 워치에도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포함돼 있지만, 다른 전용 장치 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손가락 끝, 귓불, 손목 등에 부착가능한 작은 기기다. 단순히 부착한 거라 측정 시 고통은 당연히 따르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하면 된다. 산소포화도 측정값은 % 비율로 표기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정상 산소포화도 정상범위 수치는?

산소포화도 수치를 확인했는데 정상인지 아닌지를 모르면 측정한 의미가 없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위험한 상태인지 표를 보고 간단하게 알아보자. 

산소포화도 수치(%) 상                              태
95 ~ 100 정상, 신체 산소 공급이 충분함.
91 ~ 94 저산소증 주의 상태, 주기적인 산소포화도 측정 필요.
90 이하 저산소증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남.
80 이하 위험한 상태로 즉시 의료 조치 필요.

 

산소포화도 측정 시 주의 사항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사용이 편리하고 측정이 쉬운 게 장점이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측정은커녕 잘못된 수치로 부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그럼 산소포화도 측정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는지 바로 살펴보자.

  1. 만성흡연자는 혈액 내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아 산소포화도 측정 시 정확한 값을 얻기 힘들다. 일산화탄소는 카복시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데, 이는 헤모글로빈과 비슷해 산소포화도 측정 시 값이 높게 측정되게 만든다. 따라서 흡연자는 산소포화도가 낮아도 정상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
  2. 일산화탄소에 노출됐던 환자 역시 산소포화도 측정을 불가하다. 만성흡연자와 같은 이유다.
  3. 당연하지만, 측정기를 부착 부위에 바르게 설치하지 않으면 측정이 불가하다. 
  4. 여성의 경우 손가락에 매니큐어, 페디큐어 하는 걸 선호하는데, 이러면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인식이 안돼 측정이 불가능하다. 수술 전 주의사항에 보면 매니큐어, 페디큐어 제거 항목이 나오는 이유도 다 이 때문이다.
  5. 주변환경도 중요하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주변 자기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자기장 생성이 강한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 근처 가가이서 하는 측정은 피해야 한다.
  6. 말초순환장애가 있으면, 손가락, 발가락 끝부분에 혈류가 잘 흐르지 않게 된다. 이런 증상은 산소포화도 측정 때 값을 부정확하게 나오게 만든다. 측정기를 다른 부위(귓불, 코끝 등)에 부착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만든 후 측정한다면 보다 정확한 값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7.  측정할 때는 손을 움직이거나 힘을 들이는 꽉 쥐는 행동은 혈류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편안한 자세를 갖추자.
  8.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적외선 빛을 이용해 측정을 한다. 만약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빛이 적외선 광선을 간섭해 값이 다르게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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