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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추석 응급실 250% 진찰료, 비용 더 받는다고?!

건강 더하기 2024. 8. 31.

9월부터 응급실 진료비 상승 소식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추석 연휴 중 응급실에 가면 250% 금액을 더 받겠다는 뉴스를 보았다. 힘겨운 응급실 운영이 계속되면서 추석 명절이 다가오자, 정부는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내놓은 특별 대책이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추석 응급실 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응급실 추석에 환자, 왜 더 몰릴까?

누구나 아프고 다칠 확률은 갖고 있다. 항상 같지는 않겠지만, 평균적으로 환자가 발생되는 건 비슷할 거다. 그럼 추석 같은 연휴에 전용 응급진료실인 응급실이 왜 그렇게 붐비는 걸까?

추석은 우리나라 대목 중 하나로 고향으로 가거나 가족과 함께 여행 또는 그동안 갖지 못했던 시간을 함께 나누는 날이다. 특히 이번 2024년 추석은 주말, 휴일 뒤에 이어지면서 5일에 기간을 쉬게 된다.

어떻게 보면 휴가 같은 추석인데, 누구도 그날에 일하고 싶진 않을 거다. 의료진들도 마찬가지다. 추석에 가족을 보고 만나서 여행을 떠나고 싶을 거다. 그런 이유로 추석에는 문을 닫는 병원이 많다.

추석에는 사람들에 이동량이 급증하는 시기다. 고속도로만 보더라도 이어지는 자동차 행렬이 얼마나 인구가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교통량 급증으로 차량이 정체되고 장시간 운행이 지속되면서 추석 때 교통사고량은 평소보다 약 1.4배 높게 발생한다.

또한 인구가 이동되면서 감기 또는 코로나와 같이 전염되는 질환이 옮겨지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더 늘어난다. 결과적으로, 추석엔 교통사고량 증가, 바이러스 및 질환 확산 문제 등 병원에 가야 될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데로 추석 연휴에는 쉬는 병원들이 많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은 당장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실로 몰리게 되는 것이다.

응급실에 쓰리진 환자를 확인하는 의사 모습
추석 응급실 진료비 250% 증가

 

응급실 진료비 250% 증가 왜? 추가 대책은?

정부에서 발표한 응급실 진료비 250% 인상은 응급의료센터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장 큰 목표다.

부족한 인력은 추가 가능하도록 인건비 지원에 힘을 보태는 방안을 세웠으며, 군의관, 군 병원 및 공공 의료기관 운영을 확대해 추석 연휴 동안 안정적인 응급실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응급환자가 병원에 자리가 없어, 계속 돌아다니는 소위 '응급실 뺑뺑'를 막기 위해 전국 29곳을 특정해 1~2등급에 해당되는 중증환자 전담 응급실을 운영할 것도 지시하고, 그 외에 중증 등급이 낮은 환자는 받지 않더라도 진료거부가 아닌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간호법이 통과되면서 간호사들에 처우가 개선되고 수행 가능한 업무에 범위를 법적으로 보장되면서 보다 빠른 간호 치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추석 연휴 동안에는 병원 상황에 맞춰 응급실 인력 기준 전문 과목을 제한하지 않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응급 진료 후 수술, 처치, 마취, 중증환자를 많이 받는 응급 의료 기관에 대해서는 최대 200% 급여를 인상해 주고, 추가적인 보너스 지급도 할 것으로 계획한다고 전했다.

다시 한번 추석 응급실 진료비 250% 인상과 추가적인 대책을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당직 병, 의원 진료소, 군의관, 군 병원, 운영 확대
  • 응급실 진료비 250% 인상
  • 전문 의료인을 제안하지 않고 유연성 있게 운영 지시
  • 중증 환자 전담 응급실 운영
  • 응급 진료 보수비 인상 및 성과급
  • 간호법 통과, 간호사 처우 및 신속한 간호 치료 개선

 

응급실 진찰료 250% 인상에 대한 반응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운영 대안을 밝힌 정부에 대해서 사람들에 반응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 진료소와 당직 병, 의원 확대 계획까지 내놓은 상태지만, 결국 비싼 의료비용에 대한 불만은 가지시 않았다.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것과 다르게 유연성 있는 운영 계획도 한몫하고 있다. 가령 응급한 산모가 응급실에 갔는데, 전혀 다른 전문 의료인이 진료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최악에 경우 끔찍한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

응급실 임금과 인센티브(추가 임금), 진찰료 250% 등, 금액을 올리는 방안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상황에 맞지 않은 전문의에게 치료받을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임금 인상과 인센티브를 주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한 진찰료를 올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거란 생각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돈이 없는 사람만 피해를 볼 거고, 응급실 자리가 그만큼 남는다면, 돈 있는 사람들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전문 의료진이 부족한 현실을 무시하고 진료비만 올려서 해결될 건 아무것도 없다고, 현 의료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만약 이런 의료 문제가 계속되면 응급실 비용이 계속 오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응급실 진찰료 250% 인상과 추가적인 방안은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추석 연휴 당일이 돼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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