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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증상 뭘까? 모르면 실명!

건강 더하기 2024. 9. 7.

어느 날부터 햇볕에 가면 눈이 부시고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는 아버지. 처음엔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아 나에게 말한 것이었다. 급히 안과에 가 검사를 했고, 백내장 진단명을 받았다.

백내장 증상을 정확히 몰랐던 탓에 늦었던 안과 진료.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까지 된다고 의사가 말하던데, 도대체 백내장 증상이 뭐길래 이렇게 참고 계셨던 걸까?

 

백내장이란?

눈에는 사물을 잘 보이기 위해 마치 랜즈와 같은 수정체가 존재한다. 이 수정체는 눈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이 정확하게 잡히게끔 초점을 맞춰준다.

수정체의 이런 역할로 우리가 사물을 또렷하고 깨끗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백내장은 이런 투명한 수정체를 흐리고, 뿌옇게 만들어 빛이 망막에 전달되는 것을 방해해 시야가 잘 보이지 않게 만든다.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히 눈이 침침한 걸로 오해하기 쉽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시력이 서서히 나빠지고 심할 경우 녹내장과 같은 질환을 얻어 실명위기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면 빨리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백내장은 눈에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발생되는 질환이다. 특히 60세부터 많이 발병이 시작되고, 70세 이상부터는 대부분이 백내장을 겪는다고 보면 된다.

백내장 치료는 대부분 수술로 진행되며, 아주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백내장이 진행되면 수술을 하게 된다.

눈 검사를 받고 있는 여성
백내장 증상

백내장 원인

대표적인 원인 바로 노화다. 나이가 들면 눈 안에 있는 수정체 역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 투명했던 수정체는 탁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시야가 흐려진다. 이 밖에 백내장을 일으키는 원인 5가지를 더 알아보겠다.

  1. 당뇨병: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당뇨병은 눈과 연관성이 높다. 지속되는 고혈당 수치는 수정체에 단백질을 변형시켜 흐리게 만들고 백내장을 유발한다. 만약 당뇨를 앓고 있다면 안과 방문을 정기적으로 가주는 게 좋다.

  2. 환경: 수정체는 자외선에 쉽게 손상된다.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으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백내장에 쉽게 걸릴지도 모른다. 또한 흡연과 알코올 섭취도 눈 안에 수정체 세포를 손상시켜 백내장을 유발한다는 사실 꼭 알아두자.

  3.  외상: 사고로 인해 눈에 외상이 생겼을 경우다. 외부 강력한 충격으로 눈에 수정체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되면 백내장에 걸리게 될 때도 있다. 사고 직후에 보이기도 하지만, 몇 년 지나서도 백내장에 걸리기도 하니 평소 눈 관리를 철저히 해주자.

  4. 유전: 가족력에 따라 백내장 걸릴 확률도 변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 형제 중에 백내장으로 치료한 사람이 있다면, 자주 안과에 들러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

  5. 약물: 일부 약물들은 수정체에 단백질 구성을 변화시켜 백내장을 발생시킨다. 특히 스테로이드 관련 약물은 중단 후 몇 년이 지나도 백내장을 일으킨다. 그렇다고 약물을 끊을 수 있는 건 아니니 안과에 정기적 검사를 받고 충분한 상담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게 좋겠다.

 

백내장 주요 증상

백내장에 주요 증상은 사물이 흐리게 보인다는 점이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천천히 흐려지니까 나중엔 원래 이랬나? 싶었다고 한다. 결국 글을 잘 읽지 못할 정도가 돼서야 나에게 말한 것이다.

의사가 말하길 60세가 넘었으면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눈에 변화가 찾아오면 유심히 관찰해 보고 이상한 점이 발견된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력 변화

눈에 수정체가 점점 흐려지면서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백내장 초기에는 이런 흐릿한 증상을 피곤함으로 착각하게 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정도에 차이는 더 커지고 시력도 서서히 떨어지는 걸 느끼게 된다.

이중시

백내장 초기에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이중시다. 하지만 백내장이 점차 진행되면서 이중시가 사라지게 되기도 하니 증상이 보였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눈부심

햇빛 말고도 빛나는 것이라면 뭐든 바라보기 힘들어지는 상태가 된다. 어느 정도냐면 밭일에 나가려고 문밖을 나섰는데 눈이 부셔 다시 집으로 돌아올 정도로 빛 번짐이 심했다고 아버지가 말해줬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났다는 거다. 

나중엔 밝은 빛만 봐도 빛 번짐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한동안 차량운행을 하지 못할 정도였으니 눈부심이 꽤 심했단 걸 짐작할 수 있다.

눈 색 변화

백내장은 수정체가 흐리고, 뿌옇게 변화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눈에 색이 변화된 걸 확인하기 어렵지만, 백내장이 상당 진행됐다면 눈에 동공 색이 뿌옇게 바뀌었다는 걸 쉽게 알아챌 수 있다.

기타 증상

그 밖에 증상돌도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눈이 평소보다 침침해지고, 밤에 시력이 예전보다 더 떨어졌다는 걸 느끼게 된다. 가끔 사물에 색이 노랗게 보이거나 붉게 보이기도 한다.

다소 당황스러운 증상이기에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이가 있으면서 겪고 있는 거라면 꼭 안과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결론

백내장은 노화, 당뇨, 외상, 유전적, 자외선 노출에 의해 수정체가 흐려져 시야가 나빠지는 질환이다. 초기증상이 애매해 방치하기 쉬운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위기에 빠질 정도로 위험하다.

60세 이상이면서 눈에 이상 변화가 감지된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길 바라며, 오늘 백내장 증상에 대한 내용을 잘 참고해 건강한 눈 유지하길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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