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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나면 정신도 몽롱한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여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침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먹을 것도 챙겨줘야 하고, 출근 준비도 해야 하고, 여유 부릴 시간이 하나 없죠.
그래서 오늘은 어제 사온 노브랜드 식빵을 준비해 봤습니다. 생긴 건 정육면체로 주사위? 같이 생겼네요. 투박하게 생겨서 어떻게 자르나 싶었는데 괜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칼로 잘 잘려요.
그냥 먹기 좀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봤습니다. 일반 식빵인 줄 알았는데 고소한 향이 올라오는 게 꼭 버터가 들어간 거 같네요.
딸아이 먼저 먹어보라고 접시에 담아 바나나 우유와 함께 줘봤습니다. 한입 먹어본 딸은 엄지를 척하고 올리며 맛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네요.
저도 그럼 아침 먹을 준비 좀 해볼까요? 아! 전 빵 아침에 안 먹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역시 밥힘이죠. 어쨌든 오늘 딸아이 아침은 바나나 우유 한잔하고 노브랜드 식빵 조각으로 해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