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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슈15

cover_item_thumbnail 평생 직장 구하기, 회사 선택하고 입사하기 어렵다.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을 한지 벌써 1달이 넘었다. 실업급여받으면서 쉬고 싶지만, 모자란 생활비로 어쩔 수 없이 입사해 돈을 벌어야 한다. 이전보다 더 신중해진 입사 문제. 회사를 옮겨 다니는 것도 이제 그만하고 싶다. 자본력이 좋아 월급 제때 받고, 비전이 좋아 미래가 밝은 곳이었으면 좋겠다. 서로 헐뜯고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고, 무례하고 막돼먹은 사람도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기대감으로 다시 면접을 본 곳은 처음부터 직원 간에 유대감이 삐걱한 곳이었다. 그 와중에 다른 곳에서 면접 제의가 들어왔다. 그래서 그 회사 공장장과 통화를 했는데, 어째서인지 면접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그 모든 것이 다 갖춘 회사였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며칠 후 한통에 전화가 .. 2023. 6. 20.
cover_item_thumbnail 오늘은 면접 보러 가는 날이다. 6시가 되니 눈이 떠졌다. 다른 날이었으면 더 자기 위해 눈을 감았을 텐데 오늘은 아니다. 누운 채로 천장을 응시하며 생각했다. 오늘은 면접 보러 가는 날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같은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던 다짐은 사라지고 다시 같은 직업군을 선택했다. 역시 돈이 문제다. 이게 없으니까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다시 이 시궁창 같은 일을 시작하려 한다. 10시에 만나기로 했다. 오후에 할 일이 많아서 일찍 약속을 잡았다. 특별하게 준비할 것도 없고, 이 직업에 면접은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이력서도 자기소개서도 필요 없다. 이곳에 경력 25년이 넘은 터라 명함만 내밀면 합격이다. 무슨 자신감이냐고? 한 곳에서 5년만 일해봐라. 이런 자신감은 자동으로 생긴다. 더구나 기술로 먹고사는 직업이라면 더.. 2023. 5. 17.
cover_item_thumbnail 짜장면이 먹고 싶었는데... 평소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당기더라. 아침에 건강식으로 먹어서일까? 점심은 느끼한 게 먹고 싶다. 스마트폰 꺼내 들고 주변 검색으로 찾아보았다. 돈가스, 삼겹살, 곱창, 별로 맘에 드는 게 없다. 시간만 흘렀다. 11시가 훌쩍 지났는데 아직도 결정을 못했다. 그냥 나가?! 생각난 김에 차 키를 들고 밖에 나갔다. 돌다 보면 먹고 싶은 게 보이겠지. 이른 시간인데 고깃집이 열려있었다. 무한리필, 소고기집, 대패삼겹살, 그런데 이것도 먹고 싶지 않다. 20분쯤 지났을까? 사거리 모퉁이에 작은 중국집이 보인다. 무한리필 중국집이다. 우리 동네 저런 게 있었나 싶어 급하게 차를 대고 검색을 해본다. 맛집이다. 유레카! 주차장은 뒤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 길이 좁아 들어가기 힘들어 보였지.. 2023. 5. 10.
cover_item_thumbnail 어머니 어제 밤 꿈에 마당 한편에서 어머니가 저를 부릅니다. 휠체어에 앉아 계셔 제가 그리로 갔습니다. 환화게 웃으며 하시는 말씀, 가슴이 답답하니 아랫동네 구경 가자고 하십니다. 오랜만에 외출이라 깨끗이 단장하고 나가는 게 어떻겠냐고 어머니가 말씀하십니다. 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머리, 얼굴 씻어내고 옷도 새것으로 갈아입혔습니다. 농 속에 있던 새 고무신까지 신겨드리니, 어머니 10년은 더 젊어 보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어머니는 차에 타고 휠체어는 트렁크에 싣고 아랫동네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때보다 날이 좋아 보였습니다. 버튼을 눌러 창문을 내리니 차 안 공기가 탁 트이고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어머니도 좋으신지 창문너머에 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 2023. 5. 4.